본문 바로가기
Good place

연남동 맛집 라 룬 비올렛, 특별한 날 프랑스 요리

by 작은타이탄 2022. 2. 1.

연남동 맛집 라 룬 비올렛, 특별한 날을 위한 프랑스 코스요리

연남동 맛집 라 룬 비올렛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라 룬 비올렛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프랑스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성비에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까지 만족하며 방문했던 곳입니다. 특별한 기분을 내고 싶다면 추천드리는 식당이랍니다. 

 

라 룬 비올렛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길 13
런치 12:00 - 3:30 28,000원(1인)
디너 5:30 - 9:00 43,000원(1인)

 

라 룬 비올렛은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이내입니다. 라 룬 비올렛은 런치와 디너 코스가 준비되어있는데요, 런치 코스는 1인 28,000원, 디너는 1인 43,000원으로 코스의 구성 대비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느껴진 곳이었어요. 저는 주말 런치로 방문했습니다.

 

런치 구성

아뮤즈 부쉬 : 식전 입맛을 돋궈주는 2-3가지의 아뮤즈 부쉬

시즌 샐러드 : 계절마다 바뀌는 시즌 샐러드

메인 메뉴 1인 2메뉴 선택(2인 4 메뉴) : 관자 브리지, 에스카르고, 수비드 꼬숑, 고르곤 리카토니

디저트 & 커피

(런치와 디너는 메인메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고, 구성은 동일합니다)

 

 

 아뮤즈 부쉬

메인 메뉴를 먹기 전 입맛을 돋워주는 한 입 푸드입니다. 아뮤즈 부쉬도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지는 모르겠으나 저희가 갔던 날은 옥수수 크림수프와 크래커, 슈가 준비되었어요. 옥수수 크림수프는 그릇도 따뜻하게 데워주신 건지 먹는 내내 따뜻해서 더 맛있었어요. 음식이 나올 때마다 설명을 해주셨는데 두 번째에 있는 건 무엇인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참치 같은 고소한 맛의 크래커, 그리고 부드러운 슈였습니다. 첫 음식부터 음식 하나, 하나가 정성스럽게 느껴져서 기분 좋게 코스요리를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토마토 샐러드

시즌 샐러드

샐러드는 시즌마다 조금씩 달라집니다. 저희는 토마토 샐러드 먹었는데요. 소스 플레이팅도 정말 예쁘더라고요. 바질소스와 과일이 들어간 소스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토마토도 달달하고 샐러드도 입맛을 돋궈주어서 좋았습니다.

 

관자브릿지

관자 브리지

저는 개인적으로 메인 메뉴 중에서 이 메뉴가 가장 맛있었는데요. 관자가 너무 부드럽더라고요! 소스는 갑각류를 오래 끓여 맛을 내었다고 하는데 비린맛은 전혀 없고 고소함만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관자도 부드러웠지만 소스도 정말 부드러웠어요. 저는 이번에 프랑스 요리를 처음 먹어본 건데 큰 이질 감 없이 맛있어서 신기했어요. 다른 나라 음식이라는 느낌 없이 다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에스카르고

에스카르고

프랑스 요리하면 달팽이 요리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에스카르고가 바로 달팽이 요리랍니다. 정말 놀랐던 게 달팽이가 진짜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달팽이를 제대로 먹어본 건 처음인데 딱히 거부감 있는 맛은 아니었고, 특별한 맛보다는 쫄깃한 식감이 재미있었어요. 크림소스는 마늘 버터를 넣어서 풍미가 좋았는데 살짝 느끼하긴 했습니다. 

 

수비드꼬숑
수비드꼬숑

수비드 꼬숑

돼지고기를 저온 숙성하여 익혔다고 해요. 메뉴들이 막상 먹어 봤을 때는 큰 이질감이 없었지만 처음 고를 때는 너무 생소한 재료들만 고른 것 같아서 익숙한 돼지고기로 골라봤어요. 돼지고기는 부드러웠는데 고기보다 소스들이 맛있었어요. 특히 당근 소스가 상큼하고 달달해서 맛있었습니다.

 

고르곤 리카토니

고르곤 리가토니

사실 위의 메뉴들을 먹다가 이미 배가 거의 찼는데 마지막 메뉴가 남았더라고요. 마지막 메뉴는 고르곤 리카토니입니다. 정통 크림소스여서 살짝 더 꼬릿 한 냄새와 맛이 있는 편이에요. 근데 생각보다 꼬릿함이 적당해서 거부감 없었어요. 그리고 리카토니 면이 엄청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양이 어마어마했어요... 먹다가 살짝 느끼해서 피클이 있는지 여쭤봤는데 산고추만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거라도 받아서 함께 드시면 덜 느끼하게 드실 수 있어요.

 

디저트

디저트&커피

후식은 커피와 디저트가 나오는데요. 저는 디저트에서 정말 놀랐어요. 이렇게 다양한 디저트라니요! 배부른데 맛있어서 결국 다 먹고 왔어요. 이렇게 여유롭고 배부르게 먹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이 사라졌다는 사실..

 

나름 연남동 맛집 많이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라 룬 비올렛, 숨어있는 맛집이었네요. 무엇보다 코스요리 구성이 너무 정성스럽고 가성비 좋았고, 서버분들도 다 친절하셨어요. 정말 특별한 날 대접받는 느낌을 제대로 느끼고 온 하루였답니다. 라 룬 비올렛은 매장 안이 꽤 작은 편인데도 거리두기를 잘 지켜주셔서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연남동 맛집 라 룬 비올렛 추천드릴게요!

 

연희동 브런치 맛집 칠린에그 : 정성스러움이 느껴지는 곳

댓글